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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꿀피부였던 내가 35살에 피부 고민을 하게 된 이유

by 해바라기오 2026. 5. 10.

진짜 나는 학창시절에 피부부심이 엄청 심했었다. 중고등학교때 친구들 보면 학생여드름 올라오고 얼굴에 기름 번들번들한 애들 많았는데 나는 피부가 너무 부드럽고 모공도 안보이고 잡티도 거의 없어서 친구들이 맨날 볼 만지고 갔었다. 피부관리 뭐하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진짜 특별한걸 한게 없었거든.

폼클렌징도 안쓰고 그냥 물로만 세수했다. 근데 나름 내 철학이 있었음ㅋㅋ 피지는 지워지는 온도가 따로 있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씻고 점점 따뜻하게 바꾸고 마지막엔 찬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수건은 세균 많을거 같아서 절대 안썼다. 그냥 얼굴에 물 톡톡 두드리면서 말렸고 존슨즈베이비로션 하나만 발랐다. 끈적임 남는거 싫어서 얼굴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완전 보들보들해질때까지 흡수시켰었다.

근데 그때도 딱 하나 스트레스였던게 블랙헤드였다. 남들은 잘 안보인다고 했는데 내 눈에는 너무 거슬려서 맨날 쪽집게로 뽑고 손으로 짜고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냥 가만히 냅둘걸.

선크림 바르고 피부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원래 물세안만 하던 사람이 갑자기 선크림 바르기 시작하면 세안도 제대로 해야하잖아? 근데 나는 그 방법을 몰랐다. 선크림 바르면 얼굴에 꼭 뾰루지가 올라왔는데 그게 선크림 때문인지, 세안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폼클렌징을 쓰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드는데 뭘 발라야하는지 모르겠고… 그때부터 피부가 예전같지 않다는걸 느끼기 시작했다.

대학가서 화장까지 시작하니까 진짜 피부가 점점 예민해졌다. 화장을 깨끗이 못지운건지 아니면 너무 과하게 지운건지 모르겠는데 피부장벽이 완전 무너진 느낌이었다. 어떤 화장품을 써도 꼭 트러블이 올라왔다.

진짜 속상했던건 나는 항상 “원래 피부 좋은 사람”으로 살았다는거다. 근데 어느순간 거울보는게 스트레스가 되어버림…

피부과에서 생긴 흉터는 아직도 후회된다

사실 내가 피부과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20살쯤이었나? 블랙헤드 때문에 피부과 가서 압출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의사가 보이지도 않는 피지가 볼에 숨어있다고 거길 막 짰었다.

근데 그 뒤로 볼에 흉터가 생겨버렸다.

진짜 너무 충격이었다. 나는 블랙헤드만 없애고 싶었는데 멀쩡한 피부에 흉터를 만들어놨으니까. 그 스트레스가 아직도 남아있다.

이번에도 피부가 너무 뒤집어져서 피부과 갔는데 압출 진짜 눈물나게 아프더라… 남의 얼굴이라고 너무 세게 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팠다.

근데 웃긴건 내가 집에서 짜면 빨갛게 흉터 오래가는데 피부과에서 그렇게 세게 짜도 일주일이면 가라앉는다… 그래서 또 고민된다. 아… 피부과를 가야하나?

35살이 되니까 피부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진짜 슬픈게 뭔지 아냐면 예전에는 나보다 피부 안좋던 친구들이 지금은 피부가 엄청 좋아졌다는거다.

친구들은 피부과 다니고 관리받고 레이저하고 돈 몇백씩 쓰면서 관리하는데 나는 아직도 “뭐가 맞는 관리인지” 모르겠다.

이제 35살이면 주름 걱정도 해야하잖아? 근데 나는 주름은 무슨… 아직도 트러블 걱정중이다.

탄력크림 바르면 모공 막히는 느낌이라 못쓰겠고 미백 제품은 피부 뒤집어질까봐 무섭고 그냥 아기피부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ㅋㅋ

가끔 거울보면 진짜 우울하다. 예전에는 피부로 칭찬만 받았는데 지금은 친구들 피부가 더 좋아보인다.

그래도 요즘은 조금 나아지는 중이다

다행인건 완전 뒤집어졌던 시기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다는거다.

요즘은 끈적이는 화장품 절대 안쓴다. 끈적하면 꼭 뭔가 모공 막히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끈적임 없는 미스트 뿌리고 화장솜에 산뜻한 앰플 묻혀서 피부에 올려놓고 머리 말린 다음 흡수시키고 마지막에 안끈적이는 크림으로 마무리한다.

조금 괜찮아진거 같긴한데… 아침에 눈뜨면 피부 좋아보여서 행복했다가도 세수하고 오후쯤 되면 뭔가 만지면 아픈 뾰루지가 또 올라온다.

“아… 또 여드름 생기겠다…” 이 생각이 자동으로 든다.

볼에는 딱딱한 피지같은게 만져지고 하얗게 울퉁불퉁 올라와있는데 안짜면 화장했을때 요철처럼 보여서 스트레스고 짜면 빨갛게 흉터남고…

진짜 아직도 답을 모르겠다.

그래도 다시 아기피부가 되고싶다

예전 피부로 완전히 돌아가긴 어려울수도 있다. 근데 그래도 포기하고싶지는 않다.

요즘은 잠도 좀 더 많이 자려고 하고 몸에 안좋은 음식도 줄이려고 노력중이다.

예전에는 아무거나 먹어도 피부 좋았는데 이제는 몸 상태가 피부로 바로 나타나는 느낌이다.

진짜 언젠가는 다시 “피부 진짜 좋다” 이 소리 듣고싶다ㅋㅋ

아직 관리방법 찾아가는 중이고 실패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보들보들한 아기피부가 될거라고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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